林忆莲(lin yi lian)이라는 가수는 얼굴이 이쁘지 않습니다.
키도 크지 않습니다.
나이도 이제 젊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바이올린의 줄을 당기는 듯, 가냘프고 깊은 소리.
홍콩가수로 처음으로 싱글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 탑 100에 들었습니다. 순위도 10몇등과 20등 초반으로 아주 높은 순위에 올랐는데, 요즘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빌보드 70위 정도에 오른것과 비교하면 정말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홍콩 가수로는 처음으로, 온갖 모든 종류의 음악을 섭렵했던 가수...
...

至少还有你 - 林忆莲 Zhishao hai you ni - Lin Yi Lian

 


인물검색을 해보시면 아마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결혼생활을 실패해서 남자에 대해서 믿음을 잃었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인기와 행복한 가정은 유지하기 참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보면 저도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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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ungho 트랙백 0 : 댓글 1
도쿄에 출장갔다가, 오다이바에 들렸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9월이라, 날씨도 좋았고 사람들이 다이바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유난히 부부로 보이는(?) 이 두분이 낚시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두분은 그냥 앉아서 낚시만 쳐다보고 있었죠.
그러다가 미끼가 다 없어졌는지 다시 끼우고 던졌는데 그 순간을 렌즈에 담았습니다.

Canon | Canon EOS 5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1250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9:05 16:00:36


인내심이 적어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뿐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온종일 앉아있지?
뭐, 해보지 않았으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낚시도 중독된다고 하더군요.

카메라에 중독되기로 작심한 저로써는 건드리면 안되는 영역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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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ungho 트랙백 0 : 댓글 2
일본에 카메라를 들고와서 꼭 찍고 싶은 사진이 있었는데, 바로 TV에서만 봐오던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이었습니다.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저에게 주는 느낌을 단어로 표현하면 '순종', '전통', '순진함' 등이었습니다. 한국의 한복처럼 일본의 기모노도 외국인이 보기에는 참으로 독특한 복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길에서 만나면 언젠가는 꼭 찍고 싶었습니다. 다짐했지요...

하지만 초보 사진가에게 있어서 제일 어려운 것은, 낯선 사람한테 렌즈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어도 되겠습니까?'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더욱이 일본어를 잘 몰라서 겨우 한다는 소리가 '샤신 이이 데스까?'이니깐요...

Canon | Canon EOS 50D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2.8 | +0.33 EV | 42.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11:03 14:03:59


그러나 이상하게도 혀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번, 두번... 매번 길거리에서 기모노 차림의 여성을 만났지만 계속해서 기회를 날렸습니다.
그러다가 귀국 마지막 주말... 우에노 부근의 공원을 동료들과 함께 찾아갔다가 드디어 저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잡았습니다.

용기를 내어서... '샤신 이이데스까?'(사진 괜찮습니까?) 라고 물어보자... 사진속의 주인공들이 0.5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이데쓰'(괜찮습니다) 라고 답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속으로, 이렇게 쉬운 허락을 왜 내가 그동안 안받았지??? 라는 자책이 들더라구요...
참으로, 사진은 외향적인 마인드가 아니면 제대로 찍기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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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ungho 트랙백 0 : 댓글 4
일본에 출장을 2달동안 가면서 주말에 약간 시간이 있어서 겨우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카메라를 메고 한국의 남대문과 비슷한 곳인 도쿄의 우에노로 향했는데요,
정말로 일본 서민들의 삶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제일 제가 좋았던 순간은 지나가다가 얼핏 한 아코디언을 메고 연주하는 여성을 봤는데요,
혼자서 큼지막한 아코디언을 메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연주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신났고,
얼굴과 표정에서 뿜어져나오는 자신감과 발랄함, 그리고 연주자라는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면 주위가 산만했는데, 연주를 하면 바로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었고 저와 같은
여행객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고 카메라 수대가 앞뒤에 붙어서 '밀착취재'를 했습니다.
그중에 어떤 아저씨는 연주자의 동작까지 '지도'하는 과감함을 보였구요...

얼굴도 이뻤지만 매너도 참으로 좋았던 아가씨입니다.

Canon | Canon EOS 50D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sec | F/8.0 | +0.33 EV | 7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9:11:03 14: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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