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1/29 나에게도 날개가 있다면...
  2. 2010/01/29 아내의 손 (1)
  3. 2010/01/25 공간루와의 첫 만남 그리고 민속촌 (2)
Canon | Canon EOS 7D | Manual | Partial | 1/250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01:29 11:23:01

어릴 때, 아니 어른이 되어서도, 아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저는 가끔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나 날아다니는 새를 보면서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나에게도 날개가 있었더라면..."

이때 문뜩 드는 생각은, "아~ 신은 나에게 동물에게는 없는 상상의 날개를 주었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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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

2010/01/29 00:13 from Photography/Snap
Canon | Canon EOS 7D | Manual | Partial | 1/8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10:01:28 22:07:03

아내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카메라로 슬그머니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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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7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30sec | F/10.0 | -0.33 EV | 42.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0:01:23 12:53:22

죽음에 대해서 다시 느끼게 되네요.

Canon | Canon EOS 7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500sec | F/6.3 | 0.00 EV | 5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01:23 14:40:19

비록 1초도 안되는 순간이었지만 분명 이분은 날았습니다.


지난주 토요일(23일) 공간루와 함께 민속촌으로 촬영갔습니다. 혼자서 사진기를 들고 방황하던 저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가족'이었죠. 너무나 기뻤기 때문에 밤잠까지 설쳐서 온하루 계속 피곤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흥분되고 많이 배우는 하루였습니다.

아침 일찍 '공간루(http://cafe.naver.com/spacelou)'라는 까페에 방문해서 공간루라는 곳도 살펴보고 관장님과 흰구름님 그리고 첫날 많이 배워주셨던 황소연 선생님도 만났습니다.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처음보는 사람들 같지 않았습니다.

황선생님의 차에 타고 민속촌으로 가면서 저의 고민도 털어놓고 상담도 받고 또 나이를 뛰어넘는 정력과 열정을 자랑하는 흰구름님과 열변을 토하다보니 한시간이 되는 거리를 어느새 도착했더라구요... 정말 즐거운 차데이트였습니다.

민속촌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저를 환여해주셨는데 특히 장일암 선생님의 포스가 저를 압도했습니다. 복장도 멋있었지만 여러가지 느껴오는 느낌이 예술가라는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촬영하는 내내 그분의 진지한 표정도 인상적이었구요...

촬영하면서 모두 흩어져서 거의 말하지 않고 촬영하는 방식에 약간 어색했지만, 저는 바로 저의 방식대로 느낌이 오는 사진들을 마구 찍었습니다. 크게 느낌이 오지 않아도 마구 찍었고 그중에서 하나라도 건지겠지?라는 잘못된 심리가 저를 컨트롤 하고 있더라구요. 결과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폐기해야 할 것같은 운명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공간루에 돌아와서 황소연 선생님께 그날 찍은 사진을 부끄럽지만 간청하는 심정으로 보여드렸을 때, 그분은 정말로 제가 가장 필요하는 부분을 꼭 집어서 지적해주셨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봤을 때 제 사진에는 저의 영혼을 담지 않았고 그냥 사진기자와 같은 사실 위주의 사진밖에 담지 못했습니다. 일부는 형편없었고... 셔터박스만 고생한 듯...

하지만 이제 사진을 시작한지 6개월밖에 안되는 제가 너무 자신을 밀어붙이는 건 욕심이겠죠? 이 정도라도 자신에게 박수를 주고 싶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

돌아오는 길에는 흑장미님의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흑장미님과 공간루에 대해서 긴 대화를 나누었고 공간루의 거장들과 공간루의 사람들의 사진 성향에 대해서도 많이 나누면서 정말로 내가 잘왔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흑장미님은 저를 위해 차로 멀리 공간루까지 데려다주었는데 그때 제가 공간루에 가지 않았더라면... 제 사진에 대한 평가를 황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도 없었고 장일암 선생님의 긴머리도 볼 수 없었고 장일암 선생님께서 주신 와인 한병도 받을 수 없었겠죠... ^^ 감사합니다.

정말로 저에게는 큰 감사가 있는 하루였습니다.

앞으론 저의 영혼을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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